삼성서울병원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가 15일 40~50대 중년의 이야기를 담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진심’을 출간했다.
이 책은 연구소가 2년간 해피리더스 프로젝트를 통해 직장인 1000명을 설문조사하고, 관리직급 직장인 30여명을 심층 인터뷰하며 나온 중년의 솔직한 고백을 담았다.
배우자에게는 튼튼한 버팀목, 자녀에게는 모범이 되는 자애로운 부모, 부모에게는 어디 내놔도 자랑할 만한 자녀, 부하직원에게는 롤모델이 되어야 하는 상사, 동료에게는 배신하지 않는 든든한 우군, 사회에서는 갑질하지 않는 어른, 재테크 전문가,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예비 노년 등 이 사회에서 중년층의 책임감은 막중하다.
책에선 앞만 보고 달려온 중년층이 공감할 수 있는 속 깊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는 중간 세대의 고충과 그들이 살아오며 느낀 자부심, 희망, 스트레스, 어려움을 이겨내는 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사회정신건강연구소는 책 출간을 기념해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중년의 위기와 가족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홍진표 사회정신건강연구소장(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중년의 정신건강과 스트레스, 2부에서는 노지혜 연구원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지키는 법을 강연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300명으 참석자를 모집한다.
홍진표 외 지음, 한경BP, 252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