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오는 10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세브란스 두발로데이’를 개최한다.

11월 11일을 기념해 마련된 이 행사는 환자가 아픔을 이겨내고 두발로 세상에 나설 수 있도록 후원하기 위해 기획된 나눔행사로, 참여 연예인 모두 재능기부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사전행사로 10일 오전 10시에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아스트로가 어린이병원과 연세암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에게 두발로데이 로고가 새겨진 풍선과 초콜릿 등 나눠주며 희망과 용기를 전달한다. 12시에는 세브란스병원 3층 로비에서 개그맨 홍인규씨의 사회로 KAC 한국예술원 공연팀 보름달과 선호재용이 희망의 음악을 선사한다.

오후 6시 30분에는 은명대강당에서 개그맨 문천식 씨의 사회로 김민경·김태원·송병철·유민상·오나미·이상민·이상호·이현정 등 KBS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위기의 부부, 쌍둥이 쇼, 마른인간 연구소, 명훈아, 홍인규와 친구들 등 개그 공연을 선보인다. 가수 자이언티와 허각, 한사모어린이예술단도 출연한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병을 이겨냈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힘든 환자와 환자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과 편견에 힘들어하는 이들이 다시 세상에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오는 9일 오후 3시에는 배우 정은표씨와 개그맨 정성호씨가 교직원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꽈배기를 판매한다. 판매금액은 전액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