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는 최근 대장암 복강경수술 1만례를 달성하고 지난 1일 암병원 세미나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 병원은 2000년 3월 첫 수술을 실시해 2008년엔 전체 수술의 46%, 현재는 82%를 복강경으로 수술하고 있다.
대장암 개복수술은 15~20㎝ 내외의 큰 흉터를 남기지만 복강경수술은 3~4곳에 3㎝ 내외의 구멍만 내면 돼 흉터가 작고 통증이 덜하며 회복이 빠르다.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해 수술하는 단일공(싱글포트)수술은 2017년까지 2000례가량 실시했다.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복강경수술로 더 많은 대장암 환자가 완치되고 상처와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