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가 집필한 ‘마흔 넘어 걷기여행’이 8일 출간됐다. 이 책은 걷기가 몸과 마음을 얼마나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지, 중년기에 인생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등을 안내한다.
특히 걷기 명상은 어지러운 마음을 비우고 내면을 성찰하며 새로운 생각을 펼치는 데 도움된다고 강조한다. 먹기명상, 새벽명상, 대화명상 등 여행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명상법도 소개하고 있다.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 걷기 자세, 장거리 트레킹을 위한 기술,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챙겨야 할 것 등 즐거운 걷기운동에 필요한 팁도 알려준다.
김 교수는 “한의사로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걷기의 효과를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책을 집필했다”며 “이 책이 큰 변화를 겪는 중년기에 삶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되새기고, 여생을 여유롭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는 화병(火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 상처를 돌봐온 전문가로 걷기여행의 심신안정 효과를 널리 알려왔다. 심장병을 극복하고 히말라야산맥 3000m 고지를 정복한 뒤 걷기여행에 매료돼 스페인 산티아고, 이탈리아 아말피와 북부 돌로미티산맥 등 세계 트레킹 명소를 누벼왔다.
저서로 △홧병 △화병으로부터의 해방 △화병 100분 100답 △마음의 병 한방으로 다스린다 △마음을 치유하는 한의학 정신요법 △기와 함께하는 15분 명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