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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美 펜실베이니아대와 Wnt 표적 탈모치료제 개발 착수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10-30 21:52:58
  • 수정 2020-08-22 13: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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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WL080061’, 동물실험서 모낭재생 효과 … 기능성화장품으로 동시 사업화

JW중외제약은 최근 조지 코트사렐리스(George Cotsarelis)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피부과 교수팀과 Wnt 표적 탈모치료제 ‘CWL080061’을 공동 연구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전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CWL080061은 탈모 진행 과정에서 감소하는 신호전달물질인 Wnt/베타-카테닌(β-catenin)을 활성화해 모낭줄기세포((hair follicle stem cell), 모발형성에 관여하는 세포(primary hair cell)를 분화·증식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이 후보물질은 중외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Wnt 신호전달 관련 화합물 라이브러리(Compound Pool)에서 발굴됐다. 중외제약이 독자 수행한 동물실험에서 기존 탈모치료제 이상의 발모 효과를 보였다.

이 회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세포의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Wnt 신호전달 연구해 구축한 수 만여종의 화합물 라이브러리(Compound Pool) ‘쥬어리’(JWELRY)에서 CWL080061를 발굴했다. Wnt 신호전달 경로의 활성 또는 저해 상태를 구별하는 스크리닝 시스템(화합물 유효성 예측)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두 기관은 2019년까지 전임상시험을 마치고, 2020년경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 CWL080061을 함유한 탈모방지 기능성화장품을 인체시험에 적용해 상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모발재생 분야 권위자인 코트사렐리스 박사는 “우리 연구팀은 Wnt가 모낭을 재생하는 표적유적자라는 사실을 국제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를 통해 발표했다”며 “보유하고 있는 전임상모델을 활용해 CWL080061의 모발 재생효과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권 대표는 “기존 탈모치료제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해 부작용이 비교적 심하고, 이미 진행된 탈모에는 효과가 적으며, 투약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된다”며 “CWL080061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8조원이며, 이 중 외용제는 약 3조원을 형성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Wnt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이용해 탈모치료뿐 아니라 치매·골다공증 치료 및 피부재생 분야로 신약개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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