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의 제약사업부 바이오파마는 성장호르몬결핍 치료제 ‘싸이젠’(성분명 소마트로핀, somatropin)을 주사한 기록을 확인하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이지포드 커넥트’(Easypod Connect)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싸이젠은 의료기기 ‘이지포드’로 주입한다.
이지포드 커넥트는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확인하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지포드를 트랜스미터에 연결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태블릿 등 외부 디지털기기로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의료진이 싸이젠 투여기간에 따른 환자의 경과를 관찰하도록 지원한다.
싸이젠은 성장호르몬결핍증(GHD) 소아 및 성인, 임신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 소아(SGA, small for gestational age), 터너증후군으로 인한 저신장 여아,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해 성장이 지연된 소아, 특발성저신장증 소아 등에 처방된다.
이지포드는 세계 최초의 자동식·전자식 성장호르몬 투여기구로 2013년에 ‘유럽 제품차별화 우수상’(2013 Europe Product Differentiation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이지포드 커넥트와 함께 성장호르몬결핍 환자의 약물 복약순응도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유럽 프로스트앤드설리번 경쟁·전략·혁신·리더십상’(2015 European Frost & Sullivan Award for Competitive Strategy Innovation and Leadership)을 받았다.
이지포드 커넥트는 2014년에 캐나다·독일·스웨덴을 시작으로 현재 프랑스·영국 등 총 48개국에서 발매됐다.
김수아 의학부 책임자는 “성장호르몬 치료는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높을수록 치료효과가 크기 때문에 투여 편리성과 투여 데이터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