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은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과 지난 17일 원내 본부회의실에서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의료정보 빅데이터 통합솔루션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질병예측 및 환자계층화 연구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최근 고려대의료원이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정밀의료를 위한 암 진단·치료법과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개방형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진료·유전자·생활습관 정보 등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낮추는 맞춤의료를 뜻한다. 고도의 컴퓨터 및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기술 등이 요구된다.
신테카바이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소 기업으로 2009년에 설립됐다. 유전체맵(PMAP)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물정보학·컴퓨터 융합연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사업단에서 데이터통합 용역을 수행했으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및 유전자 통합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반 유전질환 스크리닝 기술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의 딥러닝 기술를 활용해 항암 신약후보물질의 적응증 및 바이오마커 발굴 솔루션과 도출 모델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