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시약·의료기기 회사 녹십자엠에스와 임상검사기관 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녹십자엠에스 본사에서 태국 톤부리헬스케어그룹(Thonburi Healthcare Group)과 진단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톤부리헬스케어그룹은 지난해 태국 내 매출 3위 병원인 톤부리병원(Thonburi Hospital)을 비롯해 스리랑카·미얀마 등 아시아 지역에서 총 30여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다국적 헬스케어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을 공급하고, 녹십자의료재단은 임상검사 서비스 네트워크클 구축하기 위해 톤부리와 협력하기로 했다.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의료재단은 6억명 인구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진단시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별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태국은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 지출 비용이 2014년 기준 약 250억달러(약 28조3000억원)로 아세안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경제 규모는 두 번째로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