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1위 병원으로 평가받는 상하이 류진(Ruijin)병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의료진 교육 연수프로그램 공동운영, 감염관리, 환자안전,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 병원경영, 임상연구, 학술연구, 유헬스(U-Health)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류진병원 경영진이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907년 설립된 상하이교통대 의대 부속병원인 류진병원은 45개 임상과, 1800병상, 8개 연구실을 갖추고 있다. 혈액내과·화상치료·장기이식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왔으며 병원 평가에서 6년 연속 중국 전체 4위, 상하이 1위를 기록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한·중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고 두 기관이 상호 발전하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병석 병원장과 이진우 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 취제밍(瞿介明) 류진병원장과 천어전 부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