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개발 중인 유방암 항체·약물접합(ADC)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분야 개량신약) ‘ALT-P7’가 범부처 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1상 임상연구 비용으로 총 36억원을 26개월간 지원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ADC는 인체에서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의 관련 플랫폼 기술인 ‘넥스맙’(NexMab)은 항암약물이 암세포에만 작용하도록 해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높인다.
정경훈 연구소장은 “이번 1상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마땅한 표적치료제가 없는 위암치료제로 개발하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차세대 유방암 ADC치료제 시장이 2023년에 약 4조원대로 성장해 기존 유방암 ADC치료제 시장뿐 아니라 약 7조원 규모에 달하는 항체의약품인 스위스 로슈의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trastuzumab)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