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와 테이블모션 테크놀로지를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몇 개의 작은 절개창만 낸 뒤 병변을 정확히 제거할 수 있는 첨단 로봇장비다. 최대 10배까지 확대된 입체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관찰할 수 있고, 의사의 손동작이 로봇팔로 그대로 전달돼 수술 정확도와 안전성이 높다. 수술 후 흉터나 통증도 기존 절개수술보다 덜하다.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직장암, 심장질환, 섬유종 등 고난도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는 로봇수술기인 다빈치시스템과 고급 전동식 수술대인 트루시스템이 융합된 기술이다. 수술용 로봇팔이 환자의 몸에 삽입된 상태에서 수술대를 움직일 수 있고, 로봇 수술기가 실시간으로 수술대의 각도와 위치를 파악해 로봇팔 위치를 조정해준다.
수술 중 전동식 수술대의 위치를 재조정할 수 있게 되면 수술 부위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다. 또 수술 부위의 노출 및 수술 가능 범위를 극대화할 수 있다.
탁민성 순천향대 서울병원 다빈치수술센터장(성형외과 교수)은 “최신 로봇수술기 운영시스템으로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