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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자문위, GSK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 승인 권고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9-18 18:43:51
  • 수정 2017-11-16 16: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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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E-50’·‘ZOE-70’ 임상결과 근거 … 항원보강제 AS01B 첨가, 면역력 강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지난 1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백신·생물학제제 자문위원회(VRBPAC)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Shingrix)를 만장일치로 승인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권고는 2015년 4월과 지난해 9월 세계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발표된 싱그릭스 관련 2건의 임상연구 ‘ZOE-50’ 및 ‘ZOE-70’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임상결과 자료를 담은 백신 품목허가신청서(BLA)를 FDA에 제출했다. FDA는 자문위의 의견을 참고해 싱그릭스의 미국 내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백신 시판이 승인된 국가는 아직 없으며, 미국 외에 유럽연합(EU)·캐나다·호주·일본 등에서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싱그릭스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 수두바이러스)의 단백질 성분인 당단백질E(glycoprotein E)와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항원보강제 AS01B가 첨가된 재조합백신(HZ/su, Herpes zoster/subunit)으로 50세 이상의 대상포진 및 관련 합병증을 예방한다.

대상포진은 잠복한 수두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나타나는 고통스럽고 가려운 피부 발진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다. 면역기능이 떨어진 고연령자·만성질환자 등에서 발생위험이 높다.
 
이 질환은 발진을 비롯한 가슴·복부·얼굴 물집 등 증상과 타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환자의 30%가 겪을 정도로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최소 3개월에서 수년간 통증이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안·신경·피부 관련 합병증으로 해당 부위의 기능을 심각하게 약화시킬 수 있다.
 
미국에선 매년 100만건의 대상포진이 발생하는데 북미·유럽·아시아 지역의 발병률도 이와 비슷하다. 50 세 이상의 99.5 % 이상이 수두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어 3명 중 1명은 대상포진에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85 세 이상에선 2명 중 1명꼴로 발병위험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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