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젠코리아는 미국 비버스(Vivus)와 비만신약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 phentermine·topirama)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약은 2012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고혈압·제2형 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위험인자를 동반한 BMI 27㎏/㎡ 이상인 비만 환자의 체중조절을 위한 식이 및 운동요법의 보조요법으로 승인받았다.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난 기존 식욕억제제 성분인 펜터민과 간질치료제 성분인 토피라메이트를 결합한 복합제로 처방기간이 12주 이내로 제한된 펜터민 단일제와 달리 장기간 복용할 수 있다.
알보젠은 전세계 35개국에 지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로 2012년 근화제약을 인수해 한국에 진출했다. 2015년 한화그룹 계열사였던 드림파마를 인수·합병해 알보젠코리아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