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일 펜 타입 주사제 제형 류마티스질환치료제인 ‘엔브렐 마이클릭펜주 50㎎’(성분명 에타너셉트, etanercept)를 발매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환자가 쉽게 자가주사할 수 있도록 투여보조기구인 ‘이베이스’(E-Base), 자가주사펜 ‘마이클릭펜’과 사용법 안내서 및 영상안내카드를 함께 선보였다.
엔브렐 마이클릭은 류마티스질환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을 자가주사하는 신제품으로 버튼을 간단히 한 번 클릭해 1회 용량을 투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마이클릭펜은 투여 시작과 완료 시 ‘딸깍’ 소리가 두 번 나고, 점검창을 통해 약물이 주입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사전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시린지)인 ‘엔브렐 프리필드주’와 마이클릭펜주의 사용 실태를 비교한 결과 마이클릭펜주로 변경 후 자가주사하는 환자 비율이 66%에서 93%로 증가했다.
이베이스는 주사기를 피부와 더 밀착시켜 펜을 투여 부위에 잘 고정시키며, 홈 부분은 펜의 투명 점검창이 보이도록 설계됐다. 엔브렐 마이클릭펜주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 회사는 또 의료진에게 환자교육용으로 마이클릭과 동일하게 제작된 조작 실습용 샘플인 마이클릭 데모키트(Demo Kit)를 전달했다.
엔브렐은 류마티스질환치료제로서 국내 최초로 승인된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DMARDs, 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s)로 올해로 국내 출시 14주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