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세사랑병원이 1일 보건복지부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해 2021년 8월 29일까지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 서초구 내 관절·척추 병원 중 2주기 인증을 받은 것은 이 병원이 최초다.
의료기관 인증 평가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관리, 조직 운영 및 인력관리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한다. 지난 6월 13일부터 나흘간 4명의 조사위원이 병원을 방문해 시스템 추적조사를 시행했다. 이번 평가는 1주기 인증평가에 적용된 약 200여개의 기준에서 보다 세분화된 549개의 기준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 병원은 2013년 10월 1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의료의 질 향상, 환자 만족도 및 조직 관리에 힘써왔다. 최근 강조되는 감염 관리와 환자안전 관리를 위한 예방시설 및 시스템도 구축했다.
퇴행성 관절질환에 줄기세포를 적용한 자기관절보존 치료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의료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관절·척추 병원 중 최초로 연구소를 개설하고 전세계 관절 관련 분야에서 가장 많은 18편의 SCI(E)급 줄기세포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고용곤 강남 연세사랑병원장은 “환자의 안전과 질 향상의 가치를 기준으로 세부적인 항목을 점검하고 자체 조사를 시행해왔다”며 “2주기 의료기관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서비스 질 향상과 의료기술의 연구·개발로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