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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유 대전성모병원 노인골절센터 교수팀, 103세 초고령 환자 수술 성공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8-20 16:37:49
  • 수정 2017-08-29 15: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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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트랙 제도로 입원 하루만에 양극성 고관절 반치환수술

김원유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노인골절센터 정형외과 교수팀이 100세가 넘은 초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고관절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교수는 최근 오른쪽 엉덩이뼈 골절로 내원한 103세 백옥기 할머니에게 양극성 고관절 반치환술을 시행했다. 백 씨는 현재 퇴원을 앞두고 있다.

평소 지팡이 없이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했던 백 씨는 지난 6일 집 안에서 넘어진 후 오른쪽 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한 채 이 병원 응급의료센터로 긴급 후송됐고, 우측 대퇴부골절 진단을 받았다. 대퇴부골절은 골다공증에 의한 노인성 골절질환 중 하나로 수술 전후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빠른 진단·치료가 필요하다.

김 교수는 환자의 골절 정도가 심하고, 연령이 높은 것을 감안, 입원 하루 만인 7일 인공고관절 반치환술을 시행했다. 반치환술은 부러진 고관절을 새로운 인공고관절로 교체하는 수술로 척추마취 후 골절된 대퇴골두 부위를 제거하고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고령 환자는 뼈가 약해 정확한 위치에 적절한 크기의 내고정물 혹은 임플란트를 삽입할 수 있는 의사의 숙련도가 수술의 성패를 좌우한다. 
김원유 교수는 “노인성 골절 환자는 심장·호흡기 질환을 동반한 중증인 경우가 많은 데다 욕창,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사고 후 최대한 빨리 수술받아야 한다”며 “우리 병원 노인골절센터는 협진과와 수술 전후 처치 및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400여건 이상의 골반 및 비구 골절 수술을 집도했다.

대전성모병원은 2015년 지역 최초로 노인골절센터를 개소, 65세 이상 골절 환자가 48시간 이내 검사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형외과·심장내과·호흡기내과·소화기내과·마취과·응급의학과·재활의학과 등을 연계한 협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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