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서울·부산·대전·광주·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오는 10월까지 천식·알레르기비염 복합제 ‘몬테리진’ (성분명 몬테루카스트·레보세티리진염산염, Montelukast·Levocetirizine 2HCI) 전국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지난 17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에서 첫 행사가 열렸다.
이 약은 기관지수축·호흡곤란·콧물 등을 유발하는 면역물질인 류코트리엔을 억제해 천식 및 비염 증상을 호전시키는 성분인 몬테루카스트 10㎎과 알레르기비염 치료 등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인 레보세티리진염산염 5㎎이 결합됐다.
한미약품이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여군과 몬테리진 투여군으로 나눠 4주간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 몬테리진 투여군은 치료 3~4주차에 몬테루카스트 투여군 대비 MDNSS(Mean Daytime Nasal Symptom Score, 낮 시간에 나타난 비염 증상 수치)에서 우월한 효과가 확인됐다.
지난 서울 심포지엄에선 △한국인의 천식 및 알레르기비염의 치료 실제(박용범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몬테리진 국내 3상 임상결과(박종숙 순천향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개원가에서의 비염을 동반한 천식환자의 진단 및 치료(이영목 GF내과의원 원장)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수도권 지역의 내과의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우종수 사장은 “천식 환자의 약 80%가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동반하고 있어 몬테리진은 의료진과 환자에 모두 유용한 치료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