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화 및 컨설팅 지원대상으로 대웅제약·JW중외제약·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총 10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의 현지화 강화사업 중 현지 의약품 수입·유통법인 설립 지원사업으로 △대웅제약의 베트남 사업 확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태국 현지법인 설립 △한국파마의 에티오피아 현지법인 설립 등이 뽑혔다.
생산시설 선진화 지원사업으로 △JW중외제약이 개발한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에르타페넴(Ertapenem)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한 모의실사(mock inspection) △삼천당제약의 점안제 생산공장 유럽 의약품품질관리기준(EU-GMP) 갱신 △한림제약의 미국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US cGMP) 인증을 위한 GMP 컨설팅 및 모의실사 △펜믹스의 미국 cGMP 인증을 위한 GMP 컨설팅 및 모의실사 등이 선정됐다.
국제 조달시장 진출 지원사업으로 △동아ST가 개발 중인 다제내성 결핵치료제의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 prequalification) 인증 획득 △한국코러스 품목의 WHO PQ 인증 획득 등이 뽑혔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이들 9개 기업에 각각 5000만원~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글로벌 진출 컨설팅 지원사업 중 해외 인허가 부문에선 △이수앱지스의 희귀질환 바이오시밀러 선진국 수출 △삼천당제약의 점안제 중국 식약청(CFDA) 품목허가 획득 △지엔티파마가 개발 중인 뇌졸중 및 루게릭병 신약의 국제일반명(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 INN) 작명 등이 선정됐다.
글로벌 라이선싱 부문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항체약물결합체(ADC, Antibody Drug Conjugate) 플랫폼 기술과 항생제의 기술이전 및 신규 파트너사 발굴, GMP 부문에는 큐라켐의 오송 신축연구소 시설 관련 GMP 인증 적격성 평가 등이 뽑혔다. 이들 5개 기업은 사별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