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계열사인 CMG제약은 히알루론산 성분의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미세침) 패치 ‘필로스킨’(병·의원용)과 ‘CMG 하이드로플럼핑패치’(hydro plumping patch, 약국용)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이크로니들은 직경 약 300㎛(1㎛는 100만분의 1m) 이하에 길이가 300~800㎛인 원뿔 또는 사각뿔 모양의 작은 바늘로 경피약물 전달시스템(T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의 하나다. 패치 면적에 따라 성분을 함유한 수십~수백만 개의 마이크로니들을 붙여 제작하는데 통증 없이 피부 속까지 침투해 유효 성분을 전달한다.
필로스킨과 CMG 하이드로플럼핑패치는 주로 눈가 보습 및 피부주름 개선용으로 사용되며, 4시간 부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 히알루론산보다 피부 내 머무르는 시간이 긴 교차형 히알루론산이 사용돼 1회 부착만으로 효과가 7일간 지속된다.
피부 보습 및 주름개선 등 미용성형 효과가 뛰어난 히알루론산은 분자 크기가 커서 피부 속 깊이 침투하기 어려운 게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CMG제약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이크로니들 형태로 만들고, 니들의 간격이나 배열까지 고려했다.
이주형 대표는 “필로스킨과 CMG 하이드로플럼핑패치는 비교적 안전하고 피부 침투력이 뛰어나므로 피부시술 부작용을 걱정하거나 주사제에 공포감이 있는 사람에 추천된다”며 “히알루론산 마이크로니들에 비타민C·펩타이드 등을 탑재한 신제품을 연내에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