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센터는 지난 24일 첨단 방사선치료기 ‘바이탈빔’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장비는 기존 방사선치료 장비와 달리 ‘통합디지털시스템’이 적용돼 치료 정확성과 안전성이 향상됐다. 전체 장비제어시스템인 ‘아리아 프로그램’은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최적의 방사선치료 계획을 제공한다. CBCT(Cone Beam CT)를 이용한 위치파악은 치료 정확도를 향상시켜 방사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방사선치료 관련 모든 데이터는 아리아프로그램에 저장돼 향후 치료 및 관리에 이용할 수 있다.
우홍균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통합디지털시스템은 오차 범위를 줄여 국소 부위에만 방사선을 조사하는 게 가능해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향후 정밀한 방사선치료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