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지난 18일 강원도 원주시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를 방문해 진드기·모기 기피제 ‘디펜스벅스더블’(성분명 이카리딘, Icaridin, Picaridin) 500개를 전달하고, 진드기 예방 캠페인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사 담당자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9년째 운영 중인 산행안전 캠페인을 확장해 2015년부터 디펜스벅스를 후원하고 진드기매개질환 예방안내 책자를 제작해 공단의 전국 사무소에 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펜스벅스더블은 모기뿐 아니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감염시키는 작은소참진드기,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등을 퇴치하는 이카리딘 성분을 15% 함유하고 있다. 향이 강한 기존 해충기피제와 달리 프랑스 유기농인증기관 에코서트(ECOCERT)가 인증한 알로추출물을 배합해 인체에 자극적이지 않다. 피부 침투성이 낮아 6개월 이상 유·소아 등 남녀노소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사망한 사례가 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증가했다. 환자 수도 32명으로 50%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