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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 WHO필수의약품 등재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7-19 19:54:12
  • 수정 2017-08-03 20: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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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리벡’ 치료가 불충분한 환자 59%, 주요세포유전학적반응 도달

한국노바티스는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인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타닙, nilotinib)’가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가 개정한 ‘2017년 필수의약품 목록’(Model list of essential medicines)에 새롭게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타시그나는 이 회사의 ‘글리벡’(성분명 이마티닙, imatinib)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의 2차치료제로서 필수의약품 자리에 올랐다.

1차치료제인 글리벡을 투여한 환자의 약 20%(5명 중 1명)는 약제 불내성이 나타나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시그나는 글리벡에 저항성 혹은 불내성을 보인 321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오픈라벨 방식의 2상 임상연구 결과 투여 환자의 59%가 주요세포유전학적반응을 보였으며, 이 중 44%가 완전세포유전학적반응에 도달했다. 1년생존율은 87%로 확인됐다.

내약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1상 용량 증가 임상연구에선 글리벡에 저항성 또는 불내성을 보인 총 12명 중 11명(92%)이 완전세포유전학적반응을 나타냈다.
 
타시그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암유전자(BCR-ABL) 단백질 관련 티로신키나제 영역의 특정 부위에 결합하는 표적치료제다. 새로 진단된 만성기의 성인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CML)과 글리벡 등 선행요법에 저항성 또는 불내성을 보이는 만성기 또는 가속기의 성인 Ph+CML을 치료한다.

WHO 필수의약품 목록은 1977년부터 세계 공중보건에 가장 중요한 약제를 선정한 것으로 2년마다 전문가위원회가 개정해왔다. 다수의 국가와 관련 기관은 이를 지침으로 삼아 자체 필수의약품 목록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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