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한방추출액 함유 정제 조성물의 안정성을 개선한 제조법 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미 발매한 다이어트보조제인 ‘에스라진정’과 ‘살사라진정’에 특허기술을 활용, 주성분인 방풍통성산건조추출물이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액화돼 정제 밖으로 누출되는 현상을 방지했다.
방풍통성산·방기황기탕 등 한방추출액을 함유한 정제를 약국에서 한방약 약포지로 감싸 소비자에 전달하면 습기에 노출돼 약이 액화되는 문제점이 있다.
방풍통성산은 동의보감에 수록된 18종의 생약재로 체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지방연소를 도우며, 분해된 노폐물을 소변과 땀으로 빨리 배출시켜 비만증을 치료한다.
오준교 중앙연구소 신약연구실 실장은 “살사라진과 에스라진 등 한방추출액을 함유한 약품은 유통과정이나 보관 중 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번 특허기술 취득으로 한방추출액을 함유한 치료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