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교수의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 기반 녹내장 유전자치료’ 연구과제가 최근 교육부 ‘이공학 개인 기초연구 지원사업’으로 뽑혔다. 이 교수는 3년간(2017~2020년) 연구비로 총 1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녹내장은 진행성 시신경손상질환으로 다양한 병인이 밝혀지고 있지만 완치가 불가능해 안압강하를 위한 약물치료 또는 수술로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다.
이 교수는 녹내장 동물모델에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를 적용해 발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 시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연구로 분자의학 시대를 맞이해 유전자치료의 초석을 마련하고 녹내장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