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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신장암 로봇수술 1000례 달성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7-05 17:17:32
  • 수정 2019-06-07 16: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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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분신절제술, 고난도 술기 요구 … 빠른 회복, 삶의 질 향상 도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는 국내 최초로 신장암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고 지난 4일 기념식을 가졌다. 2007년 10월 국립대병원 최초로 로봇시스템을 활용한 전립선암 적출술을 시작한 이래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비뇨기암 수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해왔다. 2016년 9월엔 비뇨기과 단독으로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많은 병원들이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신장암의 경우 고난도 술기를 요구해 시행 의료기관이 많지 않다.

특히 크기가 작은 종양 부위만 절제하는 부분신절제술은 가장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다. 먼저 신장 동맥혈관을 묶어 피가 통하지 않게 한 뒤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종양을 절제한다. 이후 절제 부위를 봉합하고 묶었던 동맥혈관을 풀어준다. 혈류가 통하지 않는 허혈 시간이 짧을수록 신장 손상이 적고 기능회복이 빨라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하다.

이 병원 비뇨기과는 비뇨기암 로봇수술 관련 다양한 수술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고난도 신장암 부분신절제술엔 실제 신장 및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그대로 구현한 첨단 3D 종양모델을 적용해 수술 정확도와 성공률을 높였다.

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로봇수술은 로봇팔 움직임이 자유로워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회복도 빠르다”며 “신장 전체가 아닌 종양만 절제하는 부분신절제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하면 남은 신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수술 후 삶의 질과 생존율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장암 로봇수술은 신장암수술의 미래이자 환자의 빠른 회복과 좋은 수술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최상의 치료법”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술기를 발전시키고 관련 연구를 실시해 신장암 환자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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