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병원에서 300m 떨어진 건물로 비자신체검진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3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기존 72.72㎡을 231.40㎡로 확장됐고, 채혈 및 X-레이 검사가 한 곳에서 가능하다.
센터는 2001년 캐나다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현재 캐나다, 호주, 영국, 뉴질랜드, 미국 등 5개국 비자 발급에 필수적인 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정 신체검사기관이다. 현재 월 평균 1200여 명이 검사받고 있다.
비자검진 업무를 담당하는 동재준 가정의학과 교수는 “독립된 공간에서 비자신체검진 서비스만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대기시간이 짧아지고, 각종 검사를 받느라 병원 여러 곳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으며, 혹시 모를 원내 감염병 노출 우려도 감소돼 수검자의 편의가 증대될 것”이라며 “지하철역 연계 셔틀버스 정류장도 추가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김근수 병원장은 “수검자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시하고 병원의 남은 공간을 환자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며 “교직원들의 협조 덕에 건설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도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비자검진센터 확 장이전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고객지향적 공간을 확장해 나가는 데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개소식에는 이밖에 한상원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김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 송영구 연구부원장, 김지홍 기획관리실장, 이병권 체크업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