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첨단의술을 전수받기 위한 태국 의료진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싼 사톤위리야퐁(Suun Sathornviriyapong), 수퍼깃 찻차이야륵(Supakit ChartchaIyarerk), 차이랏 쌉싸믓차이(Chairat Supsamutc hai), 수파데 딴랏다나꾼(Supadach Tunruttanakul), 에깔린 쑤파다꾼(Ekkarin Supatr akul), 초팁 노이수완(Chortip Noysuwan) 등 5명의 태국 의사는 최근 이윤석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의 대장암 복강경수술을 전수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 교수의 3D 복강경수술을 참관하며 전반적인 수술 진행 과정과 수술법을 배웠고, 수술 후 자유로운 토론과 논의를 통해 관련 최신지견을 습득했다. 이어 병원 시뮬레이션센터에서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연습해보고 태국 현지의 수술영상을 보며 이 교수의 조언을 들었다.
이번에 방문한 의료진들은 대장암수술 권위자인 이 교수의 술기를 배우기 위해 존슨앤드존슨메디컬을 통해 연수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이 교수는 북미·유럽·태국·중국·동남아시아 등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강연했으며, 8회 이상의 라이브수술 생중계를 주관하기도 했다.
태국 의료진들은 “서울성모병원의 수준 높은 수술시스템에 많이 놀랐으며, 태국의 젊은 의료진에게 연수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석 교수는 “의료 수준이 낮은 국가 의료진에게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하고 싶다”며 “내 힘이 닿는 한 진료와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