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오는 3일 서울시내 대학병원 최초로 ‘소아재활 낮병동’을 개소한다.

낮병동은 오전에 입원해 병원에 6시간 동안 머물면서 재활치료를 받고 오후에 퇴원할 수 있다. 입원 대상은 하루에 물리치료 2회, 작업치료 2회를 포함한 집중치료과정을 8주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아동이다. 발달지연·뇌성마비 등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 중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판단과 치료기회의 형평성을 고려해 선정된다.

입원 기간 재활의학과 전문의, 재활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사업가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맞춤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원일 여의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낮병동은 소아재활 치료에 입원과 외래의 장점을 각각 접목시킨 것”이라며 “소아 환자의 빠른 재활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