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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기 ‘테라노바’, HDx 요독물질 제거효과 HDF와 동등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6-26 20:36:48
  • 수정 2018-01-22 18: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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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터, ERA-EDTA서 고효율 입증 연구결과 발표

박스터인터내셔널은 새로운 투석기인 ‘테라노바(THERANOVA)’를 이용한 HDx(expanded Hemodialysis) 치료법이 소분자·중분자·요독물질 제거효과에서 기존 혈액투석여과(HDF)와 유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54회 유럽신장·투석이식학회(ERA-EDTA)’에서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HDx 치료법은 투석 중 혈액에서 여과할 수 있는 요독물질 분자의 범위가 넓어 투석기 중 사람의 신장과 여과기능이 가장 유사하다. 전통적인 혈액투석(HD)만큼 치료과정이 단순해 HDF 작동에 필요했던 특수장비나 추가적인 의료처치가 필요하지 않다. 이에 모든 혈액투석장치에 적용할 수 있다.

‘소분자 및 중분자 제거용으로 MCO(Medium Cut-off)투석기를 이용한 혈액투석과 온라인 혈액투석여과의 비교’를 주제로 진행된 연구에선 모하메드 벨무아즈(Mohamed Belmouz) 프랑스 쁘아띠에대병원 교수팀이 환자 10명을 12개월간 추적관찰했다.

이들 환자는 6개월간 HDF치료한 이후 6개월 동안 테라노바 500투석기로 HDx치료를 받았다. 연구진은 2개월마다 혈중 요소, 크레아티닌, 베타-2마이크로글로불린, 미오글로빈 농도를 측정했다. 이들 4가지 분자는 신부전으로 혈액 내 축적되며, 혈액투석은 인공신장 역할을 하는 투석기로 이들 독소를 여과한다.

연구결과 HDx 치료법은 이들 4가지 분자를 고용량 HDF와 유사한 정도로 제거했으며, HDx 치료기간 동안 알부민 농도가 HDF 치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알부민은 체내에서 가장 중요한 단백질 중 하나로 혈청 알부민 수치가 낮으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무아즈 박사는 “HDF 치료는 혈류를 높이기 위해 혈관 통로를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데 일부 환자는 이를 견디지 못한다”며 “이번 연구결과 테라노바 투석기를 이용한 HDx는 HDF치료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Dx는 기존 치료법에 버금가는 중분자 제거효과는 물론 표준 혈액투석 시설, 장비, 프로토콜, 인력 만으로 치료할 수 있어 운영이 간편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테라노바 투석기를 이용한 혈액투석치료법에 관한 단기 보고’를 주제로 진행된 관찰연구에선 우고 테아티니(Ugo Teatini) 이탈리아 가르바냐테 ASST로덴스병원 교수팀이 5주간 8명의 환자를 추적관찰했다.

연구진은 첫 주와 마지막 주에 치료 전후 요소, 크레아티닌, 베타-2마이크로글로불린, 미오글로빈, 헤모글로빈, 알부민, 총혈청단백질 수치을 측정했다. HDx는 고용량 HDF 대비 소분자 및 중분자(베타-2마이크로글로불린, 미오글로빈) 제거효과, 알부민 유지 수준이 모두 비슷했다.

테아티니 박사는 “새로운 HDx치료법은 중심정맥카테터(CVC)를 삽입하는 고령 혈액투석 환자에 유용하다”며 “이들 환자에 HDx를 사용하면 CVC를 통해 비교적 느린 혈류속도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건의 임상연구 결과는 국제의학저널인 ‘신장투석이식학회지(Nephr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에 게재된 기존 연구결과와 일관됐다.

ERA-EDTA 발표 자료는 www.era-edta2017.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라노바는 국내에서 신부전 치료용 혈액여과기(인공신장기)로 지난 3월에 허가받았다. 유럽, 남미, 중동 및 동아시아 일부 국가,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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