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성심병원은 지난 15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을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신경과·내과계 환자가 입원한 13병동 42병상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후 대상 병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모든 병상에 전동침대, 욕창방지기구, 낙상감지센서, 환자 모니터링시스템, 의료진 호출벨 등을 갖췄으며 치료실·휴게실·샤워실도 더 쾌적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향후 대상 병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경호 성심병원장은 “입원환자의 치료영역에서 양질의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의료 질 향상의 첫걸음”이라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890병상과 뇌신경센터, 로봇수술센터, 간소화기센터, 에크모센터, 심장혈관센터, 폐센터, 척추센터, 유방내분비암센터 등 특성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에크모센터는 중증 심폐부전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전문 에크모팀을 가동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최신형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해 2년 만에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이밖에 급성기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한 후송과 처치를 돕는 ‘브레인세이버(Brain Saver)’와 ‘하트세이버(Heart Saver)’ 애플리케이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운영 중이다.
2015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24시간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아울러 국가재난거점병원으로서 각종 재난에 대비해 DMAT(재난구조 의료지원팀,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 의료진과 움직이는 중환자실구급차(Mobile ICU), 이동식진료소 차량, 특수구급차 등을 갖추고 재난상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개소해 지역사회 자살시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자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