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NMC)의 서울 서초구 원지동 신축이전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의료원은 지난 10일 정림건축·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2일 오후 4시 본원 9층 대강당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첨단 의료시설 도입, 공공의료시설 역량 강화 등을 토대로 한 ‘국가 공공의료서비스의 컨트롤타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전 논의가 시작된 지 15년 만에 드디어 연구용역에 착수하게 됐다”며 “공공보건의료의 새 장을 열게 될 이번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구용역 기간은 오는 10월 7일까지 5개월이며,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설계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2003년 원지동 일대가 의료원 이전 대상 부지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2014년 12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이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2016년 12월 8일엔 부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