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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창업주 고 김신권 회장 3주기 추모식 가져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4-28 20:33:59
  • 수정 2017-06-27 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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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4년 회사 창립, 국내 최초 주5일제 근무 도입

한독은 28일 충북 음성군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창업주 고(故) 제석(濟石) 김신권 회장의 3주기 추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영진 회장 등 유가족, 임직원 대표, 퇴직사원 등이 참석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역삼동 본사, 충북 음성군 생산본부, 한독의약박물관에 영정과 화환을 마련하고 김신권 회장의 뜻을 기렸다.
 
김 회장은 제약업계 1세대 경영인으로 1922년 평안북도 의주시에서 태어나 20세에 중국 만주에서 약방을 개업해 70여년간 약업인생 외길을 걸었다. 1954년 한독약품(현재 한독)을 설립하고 1957년 독일 제약기업 훽스트와 기술제휴, 1964년 한·독 합작을 통해 일찍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사람을 중시하는 ‘신뢰경영’을 통해 1978년부터 임직원 자녀 2명에게 대학까지 학자금을 지원했으며, 1985년 업계 최초로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복지제도를 일찌감치 시행했다. 1975년에는 직접 직원들에게 권유해 노동조합을 만들어 노사간 화합을 중시했다. 그는 사라져가는 의약학 사료를 보존하기 위해 1964년 국내 최초로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을 설립했고, 2006년 한독제석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의약학 연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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