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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국내 최초 3D프린팅 광대뼈재건술 성공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4-28 17:15:32
  • 수정 2017-04-28 18: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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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세라믹 소재, 시지바이오 개발 … 뼈 유착 수월, 이물 반응 없어

이의룡·최영준 중앙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팀은 지난 27일 광대뼈 결손으로 재건수술이 필요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오세라믹(BGS-7) 소재를 이용한 3D 프린팅 환자맞춤형 인공광대뼈 이식재건수술 임상시험을 실시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시지바이오가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활용해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방식의 3D 프린팅 공정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환자맞춤형 인공광대뼈를 환자의 결손된 광대뼈 부위에 이식,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뼈와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바이오세라믹 소재가 사용돼 이물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보통 뼈 관련 질환은 환자 자신의 뼈를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골이식술이 표준치료법이다. 하지만 자가골 채취로 인해 해당 부위에 장애나 불편함이 동반되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감소하는 추세다. 이의룡 교수는 “최근 3D프린팅 공정기술을 적용한 개인 맞춤형 보형물이 개발돼 2차 가공없이 신속한 이식이 가능하게 됐다”며 “하지만  원재료가 고가인데다 보형물이 뼈와 잘 유합되지 않는 문제가 존재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에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인공광대뼈는 뼈와 유사한 성분으로 제작돼 쉽게 유합되는 게 장점이다.

바이오세라믹은 금속이나 고분자와 달리 몸속에서 이물 반응이 없고, 표면에 뼈와 유사한 아파타이트층을 형성해 뼈와 빠르고 강하게 결합할 수 있다. 자가골을 이식한 티타늄 케이지와 동등한 수준의 유합율을 보이고, 표면 반응에 의해 뼈와 결합해 골 결손 부위에 맞춤형으로 이식이 가능하다.

이 교수는 “선천적 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질환, 교통사고, 스포츠손상 등에 의한 후천적 골조직 손상은 2차적으로 다른 기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바이오세라믹 소재 3D프린팅 인공광대뼈는 광대뼈 재건수술 시 부작용 및 합병증과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심미적인 측면은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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