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은 경구용 대상포진치료제인 ‘발트렉스 500㎎’(성분명 발라시클로비르염산염, Valaciclovir HCl)가 아시클로비르(acyclovir) 제제와 비교한 임상연구에서 대상포진 통증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으로 고통받는 시간을 각각 34%, 32% 줄였다고 24일 밝혔다.
이갑석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지난 19일 열린 ‘제69차 대한피부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항바이러스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What we know, and what we don’t know)’을 주제로 발트렉스의 복용법과 치료효과를 발표했다.
발트렉스는 아시클로비르의 전구약물(pro-drug)로 아시클로비르 제제와 비교한 임상연구 결과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발트렉스 투여군은 통증 지속기간, 최소 6개월 동안 통증이 지속된 환자 비율이 아시클로비르 투여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아시클로비르와 비슷했다.
발트렉스는 체내이용률이 아시클로비르 대비 3~5배 높아 복용 횟수가 적은 게 장점이다. 구순포진에는 1일 2회(1회 2000mg), 대상포진에는 7일간 1일 3회(1회 1000mg) 투여한다.
이 약은 지난해 바이러스성 포진치료제 부문 세계 판매 1위(IMS 데이터 기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