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말기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연구자주도 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병원 백승혁 대장암센터장이 연구에 참여한다. 연구진은 1차 평가변수로 질병조절효과(DCR, Disease control rate)를, 2차 평가변수로 전반적생존율(OS, Overall survival)·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이상반응(안전성) 등을 선정했다.
이뮨셀-엘씨는 2007년 동물실험에서 73%의 항암효과를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백 교수는 “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하기 어려워 환자 중 20~25%는 말기(4기)로 진단된다”며 “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후에 약 20~40%에서 재발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임상으로 근치적 치료가 힘든 말기 대장암 환자에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