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피부탄력을 좌우하는 게 피부 재생능력이다. 노화를 멈추기 위해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하거나 피부에 좋은 음식을 챙기기만 이 정도 자가관리로는 흘러가는 시간을 잡을 수 없다.
봄철에는 환절기 극심한 일교차, 미세먼지의 영향 등으로 피부장벽이 약해져 민감해지기 쉽다. 외부 유해물질에 의해 쉽게 자극받거나, 열을 받아 금세 수분이 증발되는 등 잔주름이 지거나 피부가 거칠어질 우려가 높다.
민감한 피부에 힘을 주는 대표적인 시술이 주사요법 ‘리쥬란힐러’다. 이는 연어에서 추출한 생체적합물질(폴리뉴클레오티드, Polynucleotide)을 피부에 주입하는 신개념 피부세포재생술의 일종이다. 피부 속 손상된 DNA를 회복시키고 피부 고유의 재생 능력과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해준다.
하상욱 미랩클리닉 원장은 “리쥬란힐러는 기존 시술처럼 인위적으로 인공물을 주입해서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거나 꺼진 부분을 보완하는 필러 시술과 달리 피부성장인자를 주입해 콜라겐 형성을 활성화시켜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살려 선호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주사 후 피부장벽, 표피부터 진피까지의 전체 피부의 힘을 강화하고 수분을 끌어당기도록 유도해 촉촉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피부가 전반적으로 쫀쫀해지며 콜라겐이 형성돼 부수적으로 모공축소, 피부미백, 다크서클 개선, 잔주름 완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쉽게 붉어지거나 예민한 피부에도 유리하다. 하 원장은 “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은 기존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성분 제품보다 콜라겐을 생성하는 효과가 더욱 크다”며 “폴리뉴클레오티드는 인체 염기조성과 유사한 조직재생물질로 본래 일정 길이 이상의 DNA 가닥을 의미하는데, 리쥬란힐러는 까다로운 정제법으로 다른 시술에 사용되는 성장인자에 비해 길이가 긴 DNA 가닥을 형성해 시술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콜라겐이 활발히 생성될수록 예민하고 붉어진 피부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하 원장은 또 “리쥬란힐러는 체내 성분과 유사한 DNA 성분으로 안전성이 보장돼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시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효과를 체험한 의료소비자들이 노화 예방법의 일환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술은 별다른 회복기간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시술 2주 후부터 피부가 전체적으로 건강해지며 자연스럽게 탄력이 회복된다. 보통 2~3주 간격으로 3회 이상 시술을 추천한다.
미랩클리닉에서는 눈에 잘 띄고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이 큰 얼굴, 목, 쇄골, 손등 등을 주요 시술부위로 정하고 있다. 특히 눈가, 입가 잔주름을 지우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하상욱 원장은 “리쥬란힐러는 시술 특성상 피부 전체에 넓고 얕게 주사되는 만큼 시술의 원리와 작용을 잘 이해하는 숙련된 집도의에게 시술받는 게 유리하다”며 “무엇보다 시술에 가장 적합한 피부에서 최적의 효과가 나타나므로 리쥬란 시술의 오랜 경험을 갖춘 의사로부터 진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사가 정품 정량을 사용하는지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