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1일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 150U’을 출시해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경감했다고 3일 밝혔다.
나보타 150U은 이 질환에 보험급여가 적용돼 3년간 총 6회까지 외래환자 기준 치료 비용의 최대 70%가 지원된다.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치료에 최대 6개월에 한 번씩 투여한다. 1회 시술할 때 보통 300U을 투여하는데 150U 바이알 2개를 사용하면 용량이 딱 맞아떨어져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게 된 것이다. 시술자 및 환자에 따라 기존 용량인 50U, 100U, 200U을 선택할 수 있다.
나보타는 2014년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처음 발매된 이후 2015년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개선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됐다. 이 회사는 나보타의 눈꺼풀경련 및 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박성수 이 회사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상지근육경직을 시작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나보타의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나보타 150U은 급여가 적용된 보툴리눔톡신 제제 중 단위당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고 말했다.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은 중추신경 손상 후유증으로서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 꼴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