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9일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성분명 토노젠콘셀, Tonogenconcel)의 국내 마케팅·영업 파트너사로 한국먼디파마 및 코오롱제약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먼디파마는 종합병원(대학병원) 및 중대형 정형외과 병원을, 코오롱제약은 소형 개인병의원을 맡게 됐다.
코오롱 관계자는 “먼디파마는 통증치료제 및 습윤드레싱제를 통해 정형외과 분야에 강점을 지녔다”며 “먼디파마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가 인보사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보사는 국내 임상결과 퇴행성관절염 환자에 수술 없이 1회 주사 투여로 2년 이상의 통증완화와 활동성 증가 효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단일기술 중 최고가인 약 5000억원(457억엔)에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에 수출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코오롱 측은 “인보사는 투여주기가 긴 것 외에 관절구조 등 개선 효과를 지닌 혁신 바이오신약으로 지난 1월 13~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세계적인 투자자와 제약사로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인보사는 올 2분기 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총 500만명으로 이 중 인보사의 주요 소비자층인 2~3기 관절염 환자 수는 약 20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