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내 60명 전장유전체 분석, ‘100달러 게놈시대’ 앞당겨 … 4월부터 서비스
마크로젠은 미국 일루미나의 새로운 유전체분석 장비인 ‘노바식6000(NovaSeq 6000)’을 지난 27일 미국 및 한국법인 본사에 각각 1대씩 설치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안에 1대를 더 공급받을 계획이다.
노바식6000은 일루미나가 ‘100달러 게놈시대’를 예고하며 지난 1월 13~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처음 선보인 장비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플랫폼으로 2일 이내 최대 6TB, 약 60명의 전장유전체(Whole Genome Sequencing)를 분석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하이식X(HiSeq X)’ 1대와 비교해 데이터 처리속도가 5배가량 향상된 것이다.
회사 측은 “노바식6000을 시험가동한 후 오는 4월부터 글로벌 유전체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노바식6000 도입으로 유전체분석 역량이 2배로 늘어나 올 3분기부터는 연간 8000TB 이상, 약 7만명 이상의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처리 규모가 국내 유전체분석 기업 중 1위, 전세계 시장 5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