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캐나다 바이오벤처 투자회사인 TVM캐피탈을 통해 펀드투자로 400%의 수익을 거둬 투자원금과 이익금을 합해 약 520만달러(약 58억원)를 수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TVM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인 ‘TVM 생명과학 벤처7(TVM Life Science Ventures VII)’를 통해 콜루시드파마슈티컬즈(CoLucid Pharmaceuticals)에 100만달러(약 11억원)를 간접투자해 이익금 410만달러(약 45억6000만원)를 얻었다. 지난 1월 콜루시드가 글로벌 제약사인일라이릴리에 9억6000만달러(약 1조680억원) 가치로 매각되면서 차익이 발생했다.

콜루시드는 편두통신약인 라스미디탄(lasmiditan)을 개발 중인 미국 회사로 최근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내년에 완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TVM 생명과학 벤처7 펀드에 참여해 약 710만달러(약 78억9800만원)를 미국 및 유럽의 12개 신약개발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개발 투자의 하나로 글로벌 펀드에 출자자로 참여해 실력 있는 해외 바이오벤처와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