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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자사주 2500원→500원 액면분할 … 주식거래 활성화 기대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3-24 19:57:16
  • 수정 2017-04-13 18: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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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풍제약, 지난해 영업이익 90억원 전년 대비 142% 증가

일동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동아쏘시오, 일양약품 등 일제히 주총 개최

○… 대웅제약은 지난해 대형 품목의 판권 이전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결기준 매출 8839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웅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웅과 사업회사인 대웅제약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대웅제약은 이 자리에서 사외이사로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를, 감사로 이충우 법무법인 서린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줄기세포 연구 전문가인 양 대표에 자문해 신성장동력인 줄기세포치료제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대웅은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1주당 액면가를 25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주식분할로 총 발행주식수는 1162만주에서 5814만주로 늘어나게 됐다. 오는 4월 26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5월 18일부터 신주권 상장 및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을 5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 총액은 43억원으로 시가배당률은 1.1%다.   

이 회사는 윤재승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사내이사로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감사로 장병원 아주대 약대 교수를 각각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5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을 기록했다.   
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주식분할로 거래가 활성화돼 장기적으로 주주의 주식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지주회사 일동홀딩스와 사업회사 일동제약은 24일 서울 양재동 일동제약 본사에서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보수 한도액 승인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기업분할한 이후 첫 주주총회를 열고 윤웅섭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윤 대표는 “매출과 이익 등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이익구조가 개선됐다”며 “중장기적인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순항 중”이라고 말했했다.

일동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정연진 사내이사와 김각영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1조3207억9700만원 및 영업이익 977억93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7%, 13.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612억4800만원으로 27.9% 늘었다.

이 회사는 24일 서울 대방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로 고인영 강원대 의생명융합학부 교수와 정순철 JKL정순철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재선임했다. 이철 하나로의료재단 총괄의료원장을 새로 선임했다.
또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2000원, 우선주는 2050원으로 현금배당 총 205억을 승인받았다.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액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 녹십자홀딩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 1조 3544억원, 영업이익 993억원, 당기순이익 743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24일 경기도 용인의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 등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허일섭 회장, 박용태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허용준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같은 날 사업회사인 녹십자, 녹십자엠MS, 녹십자랩셀도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녹십자는 이인재 전무를 사내이사로 확정했다.
녹십자엠MS는 조무현 상무를 사내이사로, 한규섭 서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황상순 해오름 대표(세무사)를 감사로 재선임했다.
녹십자랩셀은 박대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황유경 연구소장과 이대희 효산의료재단 대표이사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와 함께 녹십자홀딩스는 보통주와 2우선주는 1주당 300원, 1우선주는 305원으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녹십자는 1주당 1250원, 녹십자랩셀은 75원의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지난해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비용절감, 제품수익성 향상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약 9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24일 경기 안산 목내동 본사 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유제만 대표이사와 윤수덕 감사를 재선임했다. 재무제표,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유 대표는 “발매 준비가 끝난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글로벌 신약으로 키우고, 신성장동력인 뇌졸중치료제 ‘SP-8203’(임상 2a 진행 중), 항혈전치료제 ‘SP-8008’ 등 혁신신약 연구과제의 성과를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7262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사업회사인 동아ST는 24일 서울 용신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들 회사는 재무제표, 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주당 1000원을 현금배당하기 했다. 사내이사로 한종현 사장과 김민영 경영기획실장 상무, 박성근 경영지원실장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박찬일 부회장은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후에도 각 사업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동아ST의 당뇨병치료제 ‘슈가논’과 면역항암제 ‘DA-4501’ 등이 기술수출,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 성장, 에스티팜은 매출이 전년 대비 45%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동아ST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 5603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했지만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늘렸다.
또 사내이사로 민장성 사장과 이동훈 부사장, 연구본부장 윤태영 전무가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 우병창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가 재선임됐다.

강수형 부회장은 “정도영업을 위해 영업조직을 개편하고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R&D 부문에서는 당뇨병치료제 ‘DA-1229’를 미국 토비라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면역항암제 ‘DA-4501’을 애브비에 기술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 일양약품은 지난해 위염치료제 ‘놀텍’이 러시아에 진출하고, 백혈병치료제 ‘슈펙트’가 1차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된 것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 2616억원, 영업이익 231 억원, 당기순이익 119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24일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00원, 우선주 150원을 결의했다. 사내이사로 정유석 전무(재경·해외사업·마케팅본부장)를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 배명식 세무사, 윤성화 아주대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 김종진 회계사 등 3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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