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미국 그래비티바이오과 체결한 진해거담제(기침·가래 치료제) ‘시네츄라시럽’(성분명 황련수포화부탄올건조엑스, 아이비엽30%에탄올건조엑스 Coptis Rhizome Butanol Dried Ext, Ivy Leaf 30% Ethanol Dried Ext)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그래비티바이오가 2013년 6월 계약을 맺은 이후 시네츄라시럽의 현지 제품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지만 최근까지 임상시험 진행을 지연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새로운 현지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약은 2011년 국내 출시된 이후 진해거담제 리딩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이란에 처음 수출됐고, 쿠웨이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여개국에 허가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메나리니와 중앙아메리카 7개국 네츄라시럽을 수출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BCN메디칼과 콜롬비아 수출계약을 맺었다. 현재 브라질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