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는 지난 3일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로 바이오 벤처기업 뉴라클사이언스(대표 김봉철)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이 회사가 바이오벤처와 상생하기 위해 지난 1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설립한 투자 펀드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총 152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영할 예정이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성재영 고려대 의대 의과학과 교수의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벤처로 CJ헬스케어가 펀드를 결성한 후 처음 투자하는 곳이다. 치매 등 신경계질환을 치료하는 항체신약과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 중인 프로젝트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동물모델을 이용해 최종 신약후보물질을 선정하고 있다.
CJ헬스케어 측은 “이번 펀드 투자를 계기로 유망한 신약개발 기술을 발굴하고 바이오벤처와 사업 제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팬젠,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지분투자 및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바이오벤처와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