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계절과 관계없이 자기만족을 위해 꾸준히 몸매관리에 나서는 여성이 적잖다.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내지 못하는 ‘장기전’이어서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최근엔 운동과 큰 노력 없이 지방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복부·허벅지 등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추세다. 수술 후 전체적인 라인 변화를 즉시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지방흡입은 불필요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를 제거, 몸매를 교정해 라인을 만드는 시술이다. 이와 함께 흡입한 지방을 가슴에 주입해 전반적인 볼륨감을 살려주는 가슴지방이식과 병행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꿈의 S라인’을 얻을 수 있었지만 단순히 지방세포만 이식된 가슴은 금세 볼륨을 잃었던 게 한계였다. 기존 자가지방이식의 생착률은 10~20%대로 낮아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했다. 이를 고려해 지방세포를 과도하게 주입하는 경우 생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지방끼리 뭉치고, 석회화가 생기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기존 자가지방이식의 낮은 생착률을 극복한 게 줄기세포가슴성형”이라며 “줄기세포가슴성형에 쓰이는 성체줄기세포는 혈관생성, 재생기능 등으로 생착률이 높고 반복시술(리터치)이 없어 부작용 발생률이 낮은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SC301의원은 최근 ‘지방세포·줄기세포 셀뱅킹(Cell-Banking) 시스템’을 도입,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셀뱅킹 시스템은 지방세포와 지방조직유래 줄기세포를 채취, 배양 과정 없이 다양한 성장인자를 분리하고 이들을 일정기간 동결 보관하는 서비스다.

본래 셀뱅킹은 건강할 때 체내에 존재하는 줄기세포 및 면역 세포를 포함하는 세포군을 채취, 이를 저장한 뒤 향후 각종 질병과 난치병 등에 미리 대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예방의학적 수단이다. 이 병원은 셀뱅킹을 줄기세포가슴성형과 동안성형 등 미용시술과 접목시켰다.

흡입한 지방을 버리지 않고 줄기세포와 순수지방으로 분리, 영하 196도 초저온으로 냉동보관한 뒤 언제라도 꺼내 수술받을 수 있다. 비만한 체형이라면 지방흡입으로 추출된 지방과 줄기세포를 보관했다가 다이어트로 인해 빈약해진 가슴을 개선하기 위해 쓸 수 있다.

신 원장은 “지방세포·줄기세포 셀뱅킹은 젊을 때일수록 양질의 줄기세포를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필요할 때 언제든지 환자의 조건과 희망사항에 따라서 맞춤형 수술을 실시하고, 높은 생착률로 한번의 수술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신 원장은 12년간 줄기세포 성형을 연구하며 생착률을 높이고, 이를 논문으로 정리해 줄기세포 성형에 대한 신뢰도를 상승시킨 인물이다. 4300여 케이스의 줄기세포성형 임상경험과 끊임 없는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12~2015년 중국 산동대 의대 학술지를 통해 기존 지방이식의 2배 이상에 이르는 70% 이상 생착률을 논문으로 입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임상데이터를 구축했으며, 들쑥날쑥한 지방이식 시술법을 표준화한 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