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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제석재단, ‘제10회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전달식’ 개최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2-24 20:30:24
  • 수정 2017-03-07 18: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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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대생 6명, 탈북의료인 장학생 2명, 의약학 교수 2명에 총 1억2800만원 지원

한독제석재단은 지난 23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제10회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의·약대생 6명, 탈북의료인 장학생 2명, 의약학 교수 2명 등에 총 1억2800만원의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재단은 매년 가정 형편이 어려움에도 학업에 매진하는 의·약대 입학생을 선정해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장학생을 대상으로 의약학을 전공한 한독 임직원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주고 있다. 올해는 탈북의료인 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로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으로부터 추천받아 탈북의료인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의대 장학생으로 이민우(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권순재(서울대)·최종희(전남대) 씨가 선정됐다. 약대 장학생으로 민금채·서정미(아주대), 허지혜(동국대) 씨가 뽑혔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추천 장학생으로는 송연(나사렛대 간호학과), 장수화(영남외국어대 간호과) 씨가 발탁됐다.
 
연구지원금은 연구과제 및 성과를 기준으로 의·약학 교수 2명에게 수여됐다. 의학 부문에서는 ‘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driver mutation)에 따른 갑상선암의 비만 관련 예후 예측 표적물질 발굴’을 제안한 이잔디 연세대 내분비외과 교수가, 약학 부문에서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한 스타틴의 지역사회 폐렴예방 효과 구명 및 새로운 적응증 탐색을 통한 신약개발 연구’를 제시한 신주영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선정돼 각각 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김영진 재단 이사장은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1961년에 시작한 장학사업의 뜻을 이어받아 매년 형편이 어려운 의대생과 약대생을 지원하고 있다” 며 “연구지원금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의약학 기초학문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독제석재단은 한독 창업주 고(故) 김신권 회장과 이 회사가 출연한 사회공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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