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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 분화갑상선암치료제 ‘렌비마’, 출시 1년만에 국내 안착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2-24 20:04:16
  • 수정 2017-04-14 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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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GFR·FGFR 모두 억제 … 실제 치료결과, 3상임상 ‘SELECT’ 데이터 만큼 좋아

한국에자이는 24일 갑상선암 표적항암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메실산염, lenvatinib mesylate)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아 성공적인 시장안착을 축하하는 사내행사를 열었다.
 
이 약은 기존 표적항암제와 달리 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VEGFR)뿐만 아니라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까지 억제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갖고 있다.
렌비마는 이같은 작용기전으로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분화갑상선암 환자 대상 무작위 3상 임상시험인 ‘SELECT’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과 객관적반응률(ORR)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고홍병 이 회사 대표는 렌비마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3상 임상결과만큼 고무적인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치료예후가 비교적 나쁜 방사성요오드 불응성 분화갑상선암 환자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비마는 2015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방사성 요오드에 반응하지 않는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갑상선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미국, 유럽, 일본 등 40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진행성 신세포암(신장암)을 추가 적응증으로 획득했다. 에자이는 렌비마의 간세포암 3상 임상을 비롯해 신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른 암종에 대해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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