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의 병원 물류서비스 회사인 온타임솔루션이 강원대병원에 케이다스(KEIDAS) 솔루션을 진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다스는 의료기기의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유통과정을 무선인식(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온타임솔루션은 이 그룹 관계사인 한미IT가 100% 출자해 지난해 10월 설립했다. 한미IT가 개발한 케이다스 플랫폼 기반으로 병원 내 의료기기 품질, 입·출고, 재고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다스는 각 유통단계에서 생성된 정보가 케이다스 클라우드에 업로드돼 공급사별로 재고관리를 따로 할 필요가 없는 게 장점이다.
기존에는 수술실, 치료실 등에 입고된 치료재료를 각각의 공급사가 관리하면서 병원 내 감염확산이 우려됐다. 이번 사업으로 위생복 등을 착용한 1인이 통합관리할 수 있게 돼 감염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온타임솔루션은 건국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서울·부산지역 34개 종합병원에 납품되는 쿡메디칼코리아 제품을 대상으로 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100여개 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호주 퀸즐랜드주 프린세스알렉산드라병원(Princess Alexandra Hospital)을 시작으로 현지 8개주 180여개 병원에 서비스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 일본·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