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뇌졸중 거뜬히 회복하기’ 국내 출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2-21 18:07:40
  • 수정 2017-02-23 11:19:21
기사수정
  • 운동치료·양측성훈련·연상훈련 등 소개 … 약물보다 의지·노력 중요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뇌졸중 회복서 ‘뇌졸중 거뜬히 회복하기’가 국내에서도 출간됐다. 이 책은 ‘신경가소성’이라는 첨단 과학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뇌는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잠재력을 갖고 있고, 이러한 잠재력을 이용하면 지금까지 불가능했다고 생각했던 일이 대부분 가능하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안 돼!’라며 포기하거나, ‘이만하면 됐어!’라며 스스로 만족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열심히 하라는 뜻은 아니다. 마음가짐을 새로이 한 후 계속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요령, 운동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짜는 방법, 병원이나 치료자를 최대한 이용하면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책에는 거울치료, 노래하듯 말하기, 게임을 통한 회복, 첨단기계에 이르기까지 뇌졸중 회복을 위한 모든 게 담겨 있다.

뇌졸중 치료는 첨단과학이 집중돼 관련 약, 치료법, 기계가 매일 쏟아져 나온다. 이 책은 건측제한 운동치료, 양측성훈련, 연상훈련, 감각회복, 거울치료, 노래하듯 말하기 등 새로운 기법들을 알려준다. 게임을 통해 재미있고 안전하게 회복하기, 첨단기계 등 환상적인 최신기술도 소개한다. 뇌졸중이 생긴 후 언제까지 운동을 해서는 안 되고, 언제부터 열심히 운동해야 하는지, 음식은 어떻게 먹고, 잠은 어떻게 자야 하는지, 재발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부분도 꼼꼼히 챙겨준다.

하지만 어떤 첨단 과학이나 최신 기술, 훌륭한 명의나 신통한 약물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다. 손가락 한 번 움직이고, 말 한 마디 하기가 천근만근인데 그게 되나? 무작정 의지와 노력만 강조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뇌졸중 환자는 자신만 불행하다, 버림받았다, 될 대로 되라지 등 부정적인 생각에 시달리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이 책은 이럴 때 스스로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과학과 경험과 요령을 소개하면서, 실제로 뇌졸중을 극복한 사람들의 예를 들어 희망을 불어넣고 용기를 준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 남들도 비슷한 일을 겪었지만 이겨냈다는 사실을 알기만 해도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꿈꿀자유, 피터 레빈, 1만6000원, 380p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JW신약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