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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한 만성콩팥병 환자, 사망률 2.3배 높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2-15 16:16:31
  • 수정 2019-05-29 17: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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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환자 34.8% 허약 상태 … 기저질환 많고 교육 수준 낮으면 위험↑

김준철 차의과학대 구미차병원(병원장 김병국) 신장내과 교수팀은 허약(frailty) 상태에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입원율은 1.8배, 사망률은 2.37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국내 27개 투석센터에서 투석을 받은 1658명(혈액투석 1255명, 복막투석 40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응답을 통해 허약 정도를 분석했고 입원·사망 기록을 조사했다. 이어 신체기능, 체중감소, 활동력저하 등을 포함한 SF-36(건강수준 측정 척도) 점수로 전체 환자를 허약, 허약 전, 비허약 단계로 분류했다.

허약은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나 예비 여력이 감소해 생리적인 체계가 지속적으로 감퇴하고 작은 충격에 의해 합병증이 생기기 쉬운 상태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 중 34.8%가 허약, 45.7%가 허약 전 단계에 속했다. 나이와 기저질환이 많거나, 신체장애가 있거나, 직장이 없거나, 체질량지수(BMI)가 높거나, 교육 수준이 낮으면 허약 단계로 악화될 위험이 높았다.

김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석치료를 받더라도 정상인보다 허약 상태 유병률과 이로 인한 입원 및 사망률이 현격하게 높았다”며 “만성신부전 환자는 투석치료와 함께 기저질환·체질량지수 등 허약 위험을 높이는 요인을 잘 관리해야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장 영양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신장영양학저널(Journal of Renal Nutri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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