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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즈 뷰티’ 시대, 스마일라식 시력교정 절반이 남성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2-14 23:22:16
  • 수정 2017-02-14 23: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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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막절편 만들지 않아 시술 후 익스트림 스포츠 가능

화장을 하거나 외모를 가꾸는 남성이 급증하며 최근 관련 산업을 아우르는 ‘맨즈 뷰티(Man’s Beauty)‘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 해 약 1조2000억 원으로 2009년 이후 매년 1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남자의 스타일이 깨어나는 곳’이란 주제로 지난 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남성소비문화 전시회 2017 맨즈쇼엔 4만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최근 맨즈뷰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안경을 벗고 활동성과 외모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남성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정영택·김부기 원장팀)가 2016년 한 해 동안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을 받은 환자를 조사한 결과 남성이 48.3%로 여성(51.7%)과 거의 1대1의 비율을 나타냈다. 레이저 시력교정으로 안경을 벗은 환자 2명 중 1명은 남성인 셈이다.

최근 남성들의 시력교정 증가세에 대해 안과 전문의들은 직업 수행능력을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안경을 쓰면서 생기는 불편을 해소하려는 목적과 더불어, 미적으로도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안경 도수가 높으면 눈이 원형보다 작아 보여 답답하고 고루한 이미지를 주기 쉽다. 따라서 입사 면접, 업무 미팅 등에서 시원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주길 원하는 남성들이 시력교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금까지 시력교정은 주로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안경이 주는 일상생활 불편과 외모적인 고민을 모두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안경을 쓰면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안경알에 김이 서리고, 렌즈를 착용하느라 외출 준비시간이 길어지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 안경을 써 온 여성은 특히 애써 화장한 얼굴에 안경을 덧씌우거나 안경자국이 남아 외모적인 약점도 크다. 아이를 키우는 주부의 경우 아이가 안경을 건드려 안전사고가 나는 일도 종종 있다.

라식·라섹 등 다양한 시력교정 방법 중 스마일라식에 남성들의 선호가 높은 것은 전통적으로 남성이 강세인 경찰, 군인, 소방관, 운동선수 등 활동적인 남성 직업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안전하기 때문이다. 라식·라섹 등 기존 시력교정술은 각막절편을 만들거나 각막 표면을 깎는다. 수술 후 각막 두께가 얇아져 격렬한 활동 시 자칫 각막절편이 탈락되거나 손상될 우려가 있다. 반면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개량을 최소로 줄여 안전성이 뛰어나고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격렬한 활동이나 외상에도 각막탈락 위험이 적다. 실제로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가 2016년 3~6월 스마일라식수술을 받은 남성 환자 11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스마일라식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안경 불편 없이 격렬한 스포츠하기‘ (72명, 62.1%)를 꼽았다.

스마일라식은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투과해 각막 속살을 필요한 만큼 교정한다. 이후 2~4㎜의 미세 절개창으로 각막속살 조각을 꺼내면 수술이 끝난다. 특허기술인 1~1.9㎜ 이하 초미세 절개 스마일라식도 최근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김부기 원장(안과전문의)은 “그동안 안경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남성들도 스마일라식 후 수영, 조깅, 축구 등 격렬한 스포츠를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각막 손상이 적을수록 수술 후 시야가 깨끗하고 안전해 시력교정 시 각막을 얼마나 보존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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